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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다면 — 돌발성 난청, 시간이 곧 청력입니다
Blog July 25, 2026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다면 — 돌발성 난청, 시간이 곧 청력입니다

김주현
김주현
자연한의원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자연한의원 김주현 원장입니다.

"원장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한쪽 귀가 먹먹하고, 마치 물이 찬 것처럼 소리가 잘 안 들려요. 삐— 하는 소리도 같이 나고요."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들으면 저는 가장 먼저 한 가지를 여쭙니다. "언제부터 그러셨어요?" 돌발성 난청은 시간이 곧 청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난청이 왜 응급인지, 그리고 급한 불을 끈 뒤 한의학은 어디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것부터 말씀드립니다 — 지체하지 마세요

돌발성 난청은 대개 사흘 이내에 갑자기, 주로 한쪽 귀의 청력이 뚝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이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 있습니다. 발생하고 처음 며칠, 흔히 말하는 골든타임 안에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귀가 먹먹해 한쪽 귀를 손으로 짚고 있는 사람

그래서 이 글에서 무엇보다 먼저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거나 심하게 먹먹해졌다면, 며칠 지켜보지 마시고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먼저 찾으세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초기 치료는 시기를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한의학적 관리는 그다음, 이비인후과 치료와 나란히 갈 때 제 몫을 합니다.

이런 신호라면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오늘 안에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 한쪽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뚝 줄어든 느낌이 하루 이틀 새 생겼다
  • 귀에서 삐— 소리(이명)가 새로 나거나 부쩍 커졌다
  • 귀가 꽉 찬 듯한 압박감이 가시지 않는다
  • 어지럽고 울렁거림이 함께 온다
  • 전화를 받을 때 한쪽 귀로는 잘 안 들린다

특히 어지럼이 함께 온다면 좀 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급한 불을 끈 뒤, 한의학은 이렇게 함께합니다

이비인후과 치료를 시작하셨다면, 그와 나란히 몸을 살피는 일이 회복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갑작스러운 난청과 이명을 귀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거나(肝火), 신(腎)의 정기가 약해져 귀를 충분히 기르지 못하는 상태와 연결지어 살핍니다. 《동의보감》에도 귀는 신(腎)의 기운이 통하는 곳이라 하여, 몸 전체의 상태가 귀에 드러난다고 본 기록이 전합니다.

맥을 짚으며 환자와 이야기 나누는 한의사의 진료 장면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뜬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도울 것인지, 지친 기운과 정기를 채워 줄 것인지를 그 사람의 몸에 맞추어 살핍니다. 침과 한약으로 목·귀 주변의 긴장과 순환을 함께 다스리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마친 뒤에도 남기 쉬운 먹먹함이나 이명 같은 후유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이비인후과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회복기에 곁들이면 좋은 생활 습관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몸을 돕는 작은 습관들을 말씀드립니다.

  • 무엇보다 충분히 주무시고, 무리한 일정과 과로를 줄이세요
  • 시끄러운 곳이나 이어폰 큰 소리처럼 귀를 자극하는 환경을 피하세요
  • 담배와 과음은 귀의 순환에 이롭지 않으니 이 시기만이라도 삼가세요
  • 스트레스로 목과 어깨가 굳지 않도록 가볍게 풀어 주세요
  • 짜게 드시는 습관은 줄이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세요

편안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을 돌보는 모습

돌발성 난청은 놀라고 불안한 마음이 앞서기 쉬운 병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초기에 이비인후과 치료를 서두르는 것, 그리고 회복기에는 몸 전체를 함께 돌보는 것입니다.

혹시 이비인후과 치료를 마쳤는데도 먹먹함이나 이명이 남아 마음이 무거우시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고 편히 상담하러 오세요. 원장이 몸의 결을 함께 살펴, 회복의 길을 끝까지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연한의원 김주현 원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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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김주현 자연한의원 대표원장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오랜 진료 동안 환자분들과 함께하며, 수술 전에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개선을 돕는 길을 찾아왔습니다. 약과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돕는 것이 한의원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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